기업 윤리를 배우는 학생들을 위한 [기업 윤리 가이드] 저자들의 조언

유명한 경제지들은 기업 윤리 붕괴와 기업 비리가 비즈니스 리더와 그들의 조직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어떻게 잠식했는지에 관한 특집 기사들을 많이 다룬다. 우리들은 어릴 적에 신뢰와 평판을 쌓는 데에는 오랜 세월이 소요되지만,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이라고 배웠다. 이제 우리는 기로에 서 있다. 비즈니스가 현재 상태대로 계속될 것인가? 아니면 비즈니스맨이 동료, 가족,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전념할 것인가?  

이러한 신뢰 위기에 대응해서, 전국의 대학교들은 앞다퉈서 리더십, 소통 기술, 인적 자원 관리 기초와 윤리를 통합하는 새로운 과정을 개발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기업 윤리 가이드]를 썼다. 우리는 윤리 학습이 실제로 일하는 상황과 관련이 있기를 원한다우리는 비즈니스맨들이 지난 몇 년 동안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도록 돕기 원한다.  

연암사 출판사 [기업윤리 가이드] 표지

[기업 윤리 가이드]은 몇 가지 점에서 다른 비즈니스 윤리 책들과 다르다.

첫째, 이 책의 저자들이 특별하다. 린다 트레비노는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스밀 경영대학 경영 및 조직 행동학과의 조직 행동 및 윤리 석좌교수다. 조직 내의 윤리적 행동 관리에 관한 그녀의 많은 연구 논문들은 이 분야 최고 저널에 발표되었으며, 국제적으로 알려져 있고 참조되고 있다. 그녀는 25년 넘게 학생들과 임원들을 가르쳤으며, 윤리와 경영 문제들에 관해서 컨설팅과 강연을 해 왔다. 캐서린 넬슨은 필라델피아 소재 템플 대학교 폭스 경영대학 전임 교수진의 일원으로서 학부생들에게 경영학, 비즈니스 윤리, 인적 자원 관리를 가르치고 있다. 캐서린은 템플 대학교에 합류하기 전에 씨티코프, 메릴 린치, 머서 HR 컨설팅 등 다양한 회사의 전략적 조직 커뮤니케이션과 인적 자원 관리 분야에서 30년 넘게 일했다. 그녀 또한 윤리와 전략적 종업원 커뮤니케이션 전문 컨설턴트로 일했으며 많은 조직들의 윤리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우리는 [기업 윤리 가이드]가 이처럼 다양한 이론과 실무가 결합하고 있어서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둘째, [기업 윤리 가이드]의 접근법은 실용적이다. 실용적 접근법은 우리가 학생, 종업원, 회사 임원들로부터 들었던 “책을 실제적으로 써라.”라는 불만과 제안에 대한 직접적인 반응이다. “사람들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우리가 알 필요가 있는 내용을 말해 달라. 어려워 보이는 주제들은 빼고 요점을 말해 달라.” 이 책은 조직 내의 윤리는 해당 조직에 종사하는 인간의 행동에 관한 것이라는 가정에서 출발한다. 이런 인간의 행동은 여러 요인에 기인하는데 이러한 요인들 중 많은 부분이 매니저와 조직의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이 책은 개인, 조직의 맥락에서의 관리, 보다 넓은 환경에서의 조직, 매니저들이 직면하는 윤리 딜레마들, 그리고 이 딜레마들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에 관한 섹션들로 구성되었다. 또한 의사 결정의 철학 및 심리 요인, 매니저들이 윤리 리더십을 통해 종업원들의 행동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방법, 윤리적 행동을 장려하기 위해 기업들이 하고 있는 일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그리고 국제적 비즈니스 윤리도 다룬다.  

셋째, 우리는 전통적인 비즈니스 윤리 책에 나오는 사례들과는 다른 예들을 사용했다. 대부분의 책들은 상위 차원의 회사 딜레마들에 초점을 맞춘다. “상위 임원들의 보수 수준은 어느 정도여야 하는가? 이 산업은 중국에서 비즈니스를 해야 하는가? 외국에서 영업하는 미국 회사들에게 미국의 환경법이 적용되어야 하는가?” 이러한 질문들이 흥미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과 종업원들은 결코 이러한 문제에 직면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양질의 상품과 서비스를 생산하고 고객, 벤더, 기타 이해관계자들을 효과적이고 공정하게 다룰 뿐 아니라 종업원을 채용 및 관리하고 성과를 평가하며, 징계 및 해고 조치를 취하고 동기를 부여해야 할 것이다. 그 결과 우리는 고전적인 기업 윤리 사례들도 어느 정도 포함시켰지만, [기업 윤리 가이드]의 많은 사례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직장 생활 중에 만나게 되는 문제에 초점을 맞춘다. 책에 나오는 모든 ‘가상’ 사례들은 전 세계에서 일상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실제 이야기다. 

넷째, [기업 윤리 가이드]는 여러 대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의 도움과 다수의 회사와 조직의 매니저들, 상위 임원들의 지도를 받아 저술되었다. 우리는 윤리와 조직 행동에 관한 최근 리서치들을 반영했으며, 책에 나오는 많은 자료들은 대학교와 회사에서 검증을 거쳤다.

다섯째, [기업 윤리 가이드]의 내용이 유연하게 구성되었기 때문에 사용하기 쉽다. 이 책만으로 윤리 과정을 가르칠 수도 있고, 보다 전통적이고 철학적인 교재의 보조 교재로 사용할 수도 있다. 책의 섹션들은 기본적으로 독립적이기 때문에 내용 순서와 상관없이 가르칠 수도 있다. 또한 책에 나오는 많은 사례들을 토론에 사용할 수도 있다.  

[기업 윤리 가이드]를 배우는 학생들을 위한 저자의 조언

[기업 윤리 가이드]는 여러분들을 위해 집필되었다. 우리는 여러분들의 불만과 희망사항들을 들었고, 이 복잡한 주제를 소화할 수 있는 크기로 줄이려 노력했다. 책에 나오는 사례들은 모두 딜레마에 대처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던 사람들에게 일어났던 사례들이다. 여러분들은 이 과정을 마치면 그들과 달리 윤리 딜레마에 대처할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다. 여러분들이 책을 읽기 전에 한 가지를 조언하려고 한다. 여러분이 아무리 큰 조직에 들어가더라도 거대한 바퀴의 작은 톱니 하나에 불과한 것은 아니다. 여러분에게는 자신의 행동과 윤리에 대한 지식뿐 아니라 동료들의 행동과 지식도 변화시킬 힘이 있다. 그 힘을 사용하라. 그것이 당신의 일자리를 구하게 될지도 모른다. 

또한 우리는 여러분이 다음 번 일자리를 구할 때, 가치를 귀하게 여기는 조직에 들어가라고 권하고 싶다. ‘직원 모집 자료에 윤리와 가치를 포함하고 있는가? 조직의 대표들이 인터뷰할 때 윤리와 가치에 대해 얘기하는가?’ 여러분이 해당 조직이 윤리와 가치를 중시하고 있음을 어떻게 보여주는지 물어보면 인터뷰 담당자가 열성적으로 반응하는가? 아니면 인터뷰 담당자가 그 질문에 대답하지 못함으로써 이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지도 않았음을 드러내는가? 나중에 비윤리적인 조직에서 나오려 하기보다는 애초에 윤리적인 조직에 들어가는 것이 훨씬 낫다. [기업 윤리 가이드] 저자 린다 트레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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